최신해 정신의학 연구기금을 통해 방 교수는 ‘아동의 수면에 대한 부모의 역기능적 신념이 아동 수면장애에 대한 인식에 미치는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를 1년 동안 진행하게 된다.
아동의 수면 문제는 특히 한국 문화권에서 함께 자는(co-sleeping) 부모에 의해 종종 발견되는데, 부모가 아동의 수면에 대해 바라보는 ‘역기능적 신념(dysfunctional belief)이 아동의 수면을 더 문제적인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방 교수는 연구를 통해 아동의 수면을 바라보는 부모의 역기능적 신념을 평가하는 척도를 개발하고, 역기능적 신념이 강할수록 아동 수면을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하는지 여부를 환경·개인적 매개변수를 고려해 검증하려 한다고 밝혔다.
방영롱 교수는 “연구를 통해 아동의 수면 장애에 접근할 때 부모의 인지 왜곡이나 유약성도 함께 다루고 안심시킨다면 보다 통합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환아와 부모의 회복에 일조할 수 있는 연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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