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에 ‘슬기로운 동구살이’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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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에 ‘슬기로운 동구살이’ 안내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4.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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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구는 22일 현대중공업 인재개발원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기초생활 및 공동 질서 등에 관한 동구생활 설명회를 가졌다.
울산 동구는 22일 현대중공업 인재개발원에서 베트남 출신 외국인 노동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생활 민원사항 등을 정리한 ‘슬기로운 동구생활’ 설명회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동구관광 △쓰레기 배출 방법 △공원 이용법 및 주의점 △주·정차 단속 △금연 △감염병 예방 등 6개 분야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조기 적응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이웃과 조화롭게 살기 위해 주의할 점 등을 안내했다.

동구는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5월28일까지 8회에 걸쳐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 소속 입국 6개월 미만의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필리핀 노동자 등 총 5개국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슬기로운 동구생활은 지난해 동구가 외국인 노동자 지원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단체를 모아 구성한 ‘울산 동구 외국인 노동자 지원 협의체’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초기 한국 생활의 적응을 돕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동구청,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가 협의를 통해 마련됐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외국인 노동자 수가 늘면서 지역사회에 원만히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게 돼 기업체와 함께 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며 “외국인 노동자가 동구에 잘 적응해 지역 사회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앞서 동부경찰서가 성폭력, 도박, 마약 등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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