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직업계고 변화와 발전’을 중점 과제로 삼고, 하반기부터 울산형 직업계고 혁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한 공통 사업으로 학생이 참여해 제안한 학교 변화 사업을 지원한다.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역 사회 연계, 교원 역량 강화, 따뜻한 학교 문화, 학과 특색 프로그램, 학년 단계별 찾아가는 진로 설계 교육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 6개 영역 중에서 학교에 맞는 사업을 기획해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도 세웠다.
시교육청 자체 사업으로는 오는 8월 개관 예정인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를 거점으로 하는 신기술, 신산업 분야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진로 적성에 맞는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홍보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월 ‘고졸 취업 활성화와 지역 정착 확대’를 주제로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지난달 직업계고를 방문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또 시교육청 관계자와 학교 교사들은 세종, 인천 등 다른 시도의 6개 기관을 방문해 직업교육 우수 사례를 모았다.
지난 18일에는 천 교육감과 직업계고 교장 11명이 참석하는 간담회도 개최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직업계고에서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려면 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이 잘 기획·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장의 각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내달 직업계고 학생회 간담회와 교감·담당자 설명회를 열어 관련 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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