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후반기 조직개편 인구정책에 방점
상태바
울산시 후반기 조직개편 인구정책에 방점
  • 이춘봉
  • 승인 2024.04.2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두겸 울산시장이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전반기 조직관리 부문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전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조직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업 현장 지원 성과를 거둔 민선 8기 울산시가 후반기 조직 개편에 팔을 걷었다. 시는 후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울산의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인구 정책을 강화하는 등 풍요로운 울산의 미래 60년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시장은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조직 관리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을 공개했다.

시는 미래 울산 기반 조성, 광역 행정·인구 정책 강화, 시민 삶의 질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2024년 상반기 조직 개편을 7월1일자로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미래 먹거리 신산업 발굴·육성을 주도할 미래전략본부의 명칭을 미래전략국으로 변경한다. 신산업추진단에서 이름이 바뀌는 신산업과 아래에 인공지능산업팀을 신설하는 등 소관부서 업무 효율화를 추진한다.

지역 경제 활력 방안을 새롭게 모색하고, 경제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경제정책 총괄 부서장인 경제정책관의 직급을 4급에서 3·4급으로 상향한다.

또 국가예산 4조원과 보통교부세 1조원 시대를 대비해 국가예산 전담 조직인 국가예산담당관을 기획조정실 산하에 신설하고, 국가예산과 교부세 확보 업무를 담당하도록 한다.

시는 조직 개편을 통해 광역 행정과 인구 정책 강화도 모색한다.

인구 정책 기능과 정책 총괄 기능의 연계 강화를 위해 지방시대담당관 산하 인구정책 기능을 정책 총괄 부서인 정책기획관으로 일원화한다. 해오름동맹의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포항·경주시와 협의를 완료한 뒤 조직적인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의 본격적인 착수와 세계 최초 수소트램 도시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트램차량 제작을 위한 트램교통팀을 신설하는 등 광역트램교통과의 기능을 강화한다. 시민 행정 만족도 제고를 위해 시민 생활밀착형 정책 사업 추진 부서로 시민생활정책추진단도 새로 만든다.

시는 공공기관과의 일관된 시정 기조를 유지하고, 공공기관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관 조직 쇄신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직렬간 벽 허물기의 일환으로 18개 직위에 대해 일반직과 연구직의 교류를 확대한다. 의정 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의정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정책지원1·2팀을 폐지하고, 기록팀과 의회운영팀을 새로 설치한다. 소방 특수재난훈련센터 건립에 따라 소방본부 내 특수재난훈련팀을 신설한다.

시는 울산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7월1일자로 조직 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울산의 미래 60년을 대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울산 사람 누구나 양질의 일자리와 풍요로운 일상을 누리는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선제적·전략적 조직 지원으로 시정 발전을 선도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민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 8기 울산시는 전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작고 효율적인 지방정부 구현, 직렬 간 벽 허물기, 기업 현장 지원, 도시·규제 완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축제 줄잇는 울산…가정의 달 5월 가족단위 체험행사 다채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