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 5월10일부터 3일간 열려, 울산 쇠부리 복원 철 생산과정 생생히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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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 5월10일부터 3일간 열려, 울산 쇠부리 복원 철 생산과정 생생히 재현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4.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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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쇠부리축제 기간 대동난장 불매야(폐막행사).
▲ 울산쇠부리복원실험.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가 오는 5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25일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달천철장에서는 울산쇠부리문화, 북구청 광장에서는 시민생활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쇠부리축제를 진행한다.

북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는 울산쇠부리소리, 희망불꽃점화식, 주제공연, 축하공연,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되며 달천철장에서 열리는 폐막행사는 지난해 타악페스타 대상 수상팀의 축하공연, 주제공연, 대동난장 불매야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쇠부리축제는 ‘이천년 철의 역사, 문화로 타오르다!’를 주제로 쇠부리·공연·전시·체험·온라인 5개 부문 3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달천철장에서 열리는 쇠부리 프로그램 중 주목할 것은 올해로 열번째를 맞은 울산쇠부리복원실험이다. 울산쇠부리가마에서 쇳물을 뽑아내 선철 판장쇠를 생산하는 모습을 축제 현장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울산쇠부리기술은 울산만의 특징적 제철기술로, 조선 후기 달천광산의 특산품인 토철을 쇠부리가마에서 제련해 판장쇠를 생산하고 이를 소재로 무쇠솥 및 각종 철기를 제작하던 우리나라 최대의 전통 제철기술이다.

울산시 무형문화재인 울산쇠부리소리 공연도 축제 기간 만날 수 있으며 울산쇠부리대장간, 보은대장간, 영주대장간이 참여하는 전통대장간 재현 및 체험행사도 열린다.

또 울산쇠부리문화를 전시하는 주제관과 현대자동차 홍보관을 운영해 쇠부리의 역사부터 자동차산업의 현재를 볼 수 있다.

북구청 광장에서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주로 선보인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는 쇠부리 흥 가요제와 함께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는 ‘산업공단의 혈관’을 주제로 이병록 작가의 사진전시가 열린다. 또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주민동아리 등이 마련하는 체험·전시·홍보 부스와 먹거리장터를 운영한다.

특히 타악페스타 두드리에는 서울드럼페스티벌과의 교류공연이 여정돼 있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연주팀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 공장과 선적부두를 견학하는 쇠부리산업투어와 200여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 플라스틱 병뚜껑을 리사이클링하는 에코키링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가 2곳에서 진행되는 만큼 주요 행사는 각 장소에 마련된 스크린을 통해서도 볼 수 있으며 순환형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동편의를 돕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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