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은 노진율 대표이사 사장 주관으로 오는 7월초까지 생산부문의 171개 모든 사내 협력사와 간담회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조선, 엔진, 특수선 등 HD현대중공업의 주요 사업부문 업황과 경영 현황 등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협력사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듣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협력사 대표들은 HD현대중공업의 각종 지원정책에 의견을 밝히고, 특히 최근 늘어난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과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진율 사장은 외국인 인력 운영과 자율안전경영 등 협력사 경영 전반에 더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 마련을 통해 협력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사내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난 수년간 꾸준히 기성금 단가를 인상해오고 있으며, 이외에도 각종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협력사 근로자 임금체불 예방 등을 위해 에스크로 계좌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또 노진율 사장은 지난 26일 울산 울주군 상북면 명진TSR 언양1공장을 직접 찾아 기술지도를 펼치는 등 사외 협력사와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
이날 방문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18일 40개 사외 협력사와 ‘토탈솔루션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으로, 노진율 사장을 비롯해 안전·동반성장·자산 등 각 부문 전문가들이 현장 안전관리 기법 전수·작업설비 상태진단·인력관리 및 직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지도 및 지원을 했다.
HD현대중공업은 협약을 체결한 다른 사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도 순차적으로 현장 방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HD현대중공업은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사외 협력사에도 안전 지원을 하는 등 사외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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