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전국 무역항 항만 물동량 자료’에 따르면 울산항의 올해 1분기 물동량은 5083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943t에 비해 140t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전체 항만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울산항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울산항은 비컨테이너 화물 부분에서 원유와 석유가스 수입 물동량은 감소했으나 석유정제품과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947t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자동차는 울산항, 광양항, 인천항의 물동량 호조가 있었음에도 전년 동기 2388t 대비 2.3% 감소한 2334만t을 기록했다.
1분기 국내 자동차 물동량은 1598t으로 이 가운데 울산에서 380만t이 처리됐다. 울산의 자동차 물동량 가운데 92.7%는 수출이 차지했다.
2024년 1분기 전국 무역항 물동량은 전년 동기보다 0.5% 감소한 3억9137t으로 나타났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 울산항, 인천항은 1분기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광양항, 평택·당진항은 감소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중국·미국 등 주요국의 생산·소비지표 개선으로 1분기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세가 나타났다”며 “홍해 통항 중단, 신 해운동맹 출현 등 항만물류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수습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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