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번호판 효과? 고가 법인차 등록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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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번호판 효과? 고가 법인차 등록 줄어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4.05.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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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법인 업무용 승용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났지만, 고가 법인 업무용 승용차 등록 대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고액 법인차량 전용 연두색 번호판. 연합뉴스
울산의 법인 업무용 승용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다만, 법인 차량 전용 번호판(연두색) 도입 여파로 고가 법인 업무용 승용차 등록 대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울산 자동차 등록소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울산 내 법인 업무용 승용차 등록대수는 총 2173대다. 지난 1월 598대, 2월 437대, 3월 554대, 4월 584대 등이다.

지난해는 1월 428대, 2월 517대, 3월 430대, 4월 377대 등 총 1712대가 등록해 올해 같은 기간보다 461대나 적어 올해 법인 업무용 승용차 등록대수가 늘어난 것이 한 눈에 파악된다.

하지만, 법인 차량 전용 번호판(연두색) 도입 여파로 고가 법인 업무용 승용차 등록 대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법인 차량 전용 번호판인 연두색 번호판은 올해 1월부터 출고가(중고차일 경우 취득가) 8000만원 이상 차량을 법인 업무용 차량으로 등록할 때 부착하는 제도다.

제도가 시행된 1월 울산에서 1월 17대가 연두색 번호판을 발급받은 것을 시작으로 2월 23대, 3월 26대, 지난 4월 16대까지 총 82대의 차량이 법인 차량 전용 번호판을 발급 받았다.

법인 차량 전용 번호판 시행을 앞두고 있던 지난해 울산에서 등록된 고가 법인 업무용 승용차는 1월 22대, 2월 24대, 3월 28대, 4월 27대 등 총 101대로 올해보다 19대 많다.

울산 자동차 등록소 관계자는 “번호판 제도가 시행된 2024년 이후 확실히 고가 법인차 등록은 많이 줄어들었다”면서도 “울산은 전부터 꾸준히 수입차에 대한 수요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이런 추세도 고가차 등록 감소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의 수입차 신규 등록은 2020년 3516대에서 2021년과 2022년 각각 3291대로 동일한 증가율을 보이다가 지난해 2830대로 다시 감소했다.

김은정 수습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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