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조선연구원 ‘선박용 프로펠러 보호망’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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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연구원 ‘선박용 프로펠러 보호망’ 개발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5.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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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박용 표준 프로펠러 보호망 3D 설치 예상도.
중소조선연구원(원장 서용석)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크리에이티브퍼스(대표 신홍우)와 협력해 해양레저산업에서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박용 프로펠러 보호망’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은 해양수산부 지원사업으로 해양레저장비사업단에서 수행 중인 해양레저장비과 안전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개발된 프로펠러 보호망은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4.99t급 어선을 대상으로 설계했고,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 등 내구성 높은 재료를 사용해 해양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했다. 무엇보다 기존 프로펠러 보호망의 안전성과 설계 문제점을 개선하는 한편, 스쿠버 다이빙과 관련된 안전사고 방지에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표준화된 제품 설계와 시공 매뉴얼을 제공해 동일급의 다양한 선체라도 뛰어난 호환성을 통해 맞춤 설치가 가능하다. 설치자가 시공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어 시공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현장에서의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관련 법규의 구체화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안전망 설치가 점차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프로펠러 보호망은 기존 제품 대비 성능 개선을 이뤘으며, 해양레저 활동의 안전성과 해양레저선박의 에너지 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호윤 중소조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새로운 프로펠러 보호망은 선박 저항 증가를 최소화하면서도 충분한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선박의 운영비를 절감하고, 동시에 다이버와 해양생물의 안전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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