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수소트럭, 북미시장 공략 포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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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수소트럭, 북미시장 공략 포문 열어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5.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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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서 수소전기트럭 사업 본격 전개에 나선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항만 물류 운송에 투입된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자동차가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출범을 발판으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전기트럭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랜드에서 미국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 비영리단체 CTE,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에너지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과 에너지위원회가 주관하는 북미 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이다.

현대차 이번 프로젝트 출범을 계기로 앞서 구축된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활용해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TAG’(Targeted Airshed Grants) 프로그램과 연계해 올해 상반기부터 캘리포니아에 수소전기트럭 5대를 추가로 공급한다.

또 최근 오클랜드주에 하루 최대 200대의 대형 수소전기트럭 충전이 가능한 첫 수소충전소가 완공돼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가능해진 만큼 수소 인프라 구축부터 수소전기트럭 공급, 리스·금융 서비스 지원, 차량 운영, 사후 관리를 아우르는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1년 해당 프로젝트의 친환경 상용트럭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된 후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북미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힘써왔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 엑시언트 수소전기대형트럭 30대를 글로비스 아메리카 산하 트럭 운송 사업자인 ‘G.E.T Freight’에 공급했다. 이는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로,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항구 컨테이너 운반과 리치몬드 항구 차량 운송을 맡고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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