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선 개편 연말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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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노선 개편 연말로 연기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5.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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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명촌차고지 중심의 환승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울산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명촌차고지 조성 사업이 다시 지연되면서 노선 개편안 시행이 연말로 연기될 전망이다.

7일 시에 따르면, 현재 명촌차고지 내 수소충전소 구축은 민간업체가 수행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7월께 공사가 시행돼야 했지만, 인·허가 등이 지연되면서 올해 3월에서야 착수했다. 현재 진행 중인 기본 공사는 6월말께 완료될 예정이다. 문제는 차고지 입구에 200t이상의 대형 크레인 들어서야 하는 만큼 수소충전소 기본공사와 차고지 조성 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안전 문제 등이 우려되는 만큼 시는 수소충전소가 설치될 때까지 차고지 내부 공사를 중단하고 외부 진입도로 공사에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수소충전소 기본 공사가 완료되는 7월부터 명촌차고지 조성을 위한 나머지 공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울산시 종합건설본부가 추진 중인 명촌차고지 조성 공사는 약 7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0월 공사를 마무리 하고, 11월 입주를 준비한다면 연말부터 운영이 가능하다. 시의 시내버스 개편안이 명촌차고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노선 개편안 시행도 연말이나 내년 초로 미뤄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 4월말 버스 노선 개편 관련 주민의견 수렴을 마쳤고, 현재 수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6월께 수정이 완료되면 버스업체 및 승무원, 시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하반기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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