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전국 문예지, 소설문학 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작품(2023년 발표 단편소설) 중 예심과 본심(6편)을 거쳐 수상 작품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수상작 <자유인>은 만 85세 이상의 모든 이들에게 존엄사를 강제하는 가상의 미래 사회를 다루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은 우리 고령화 사회에서의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다뤘고, 서사적 밀도, 뚜렷한 문제의식 등을 탁월하게 드러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 작가는 “기쁜 마음과 함께 소설이 갖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소설을 쓰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 작가는 광주출생으로, 2009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소설집 <가나>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단편소설 <저스트 키딩>, 산문집 <소설만세> 등을 펴냈다. 황순원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울산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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