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유관산업 발전 로드맵 수립
상태바
울산 조선·유관산업 발전 로드맵 수립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5.1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효대 경제부시장, HD한국조선해양 채규일 상무, HD현대중공업 김상회 상무, 울산항만공사, 조선, 해운, 항만, 물류산업 기업체,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및 지역 혁신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9일 시청에서 ‘울산 조선 및 유관 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울산항만공사, 조선·해운·항만·물류산업 기업체,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및 지역 혁신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로드맵 수립 결과 보고와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점 추진 과제와 기업의 애로사항 개선 방안을 강구하는 차원에서 용역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지역의 조선 및 유관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다. 국내외 산업 동향 및 정책 환경을 분석하고 전문가 토론회와 지역 기업 인터뷰를 통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향후 추진할 중점 과제를 도출했다.

용역에 따르면 지역 조선업 IT 전담 인력은 10%, 전산 시스템 도입률은 50%, 현장 자동화 설비 도입률은 20% 등으로, 전반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미흡한 수준이다. 주로 발주처의 구매발주시스템(하이프로)을 사용하며 자체적으로는 엑셀이나 한글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전산화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어떤 시스템이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성이 없고 추가 IT인력 배치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런 지역 기업 현안을 기반으로 한 중점 추진 과제로 ‘친환경·지능형 선박 등 미래 선박 기술 선도’ ‘지능형 작업장 기반 구축 등 제조 시스템 고도화’ ‘인력양성센터 구축 등 핵심 기술 인력 양성’ ‘선박·항만 연계형 인터넷 체제 기반 개발’ 등이 제시됐다. 기업 현안 애로사항 개선 방안으로는 ‘현장 인력 수급 개선을 위한 외국 인력 적응 지원 및 교육 사업 확대’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기술 교류 등 협력의 장 마련’ ‘정부 주도 기술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한 연구개발 투자 부담 경감’ ‘신규 자동화 설비 성능 시험장 구축·실증을 통한 설비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등을 도출했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종합 계획을 토대로 조선 및 유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