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9일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제1차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 운영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 운영자문위원회는 ‘울산시 온종일 아동돌봄 통합지원 조례’에 따라 구군, 아동돌봄 관련 단체·기관 관계자(전문가), 아동 연령대 별 학부모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의 안정화가 예상되는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날 회의는 센터의 운영 기준 마련, 돌봄 프로그램, 안전 대책 수립을 위한 자문 및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자문 내용은 돌봄센터 운영 매뉴얼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는 오는 7월 개소를 목표로 기존 건물을 매입해 개보수를 진행 중이다. 7월부터 9월까지 시범 운영 후 본 운영에 들어간다.
언제나, 누구든지, 연령 구분없이 긴급돌봄이 필요한 0~12세 아동이라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2000원으로, 정부의 시간제 보육단가를 기준으로 주야간 구분 없이 적용한다. 하루 최대 이용 시간은 4시간이지만 병원 이용, 부모의 갑작스러운 출장·야근, 경조사 등이 발생할 경우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추가 이용도 가능하다.
센터장 1명, 보육교사 16명, 아이돌보미 파견 등으로 종사자를 구성할 예정이다. 24시간 운영하는 만큼 4조 3교대 형식으로 근무하게 된다. 6월 위탁법인 선정과 인력 채용이 이뤄질 계획이다.
장태준 울산시 복지보훈여성국장은 “광역시 최초로 시립 아이돌봄센터가 설치·운영되는 만큼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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