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에너지기술 공유대학은 산학 협력으로 지역별 주요 에너지 혁신 기술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에너지 기업 맞춤형 고용 창출로 지역 에너지산업 생태계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은 앞으로 6년간 국비 170억원을 포함한 총 221억원을 투입해 울산과 부산, 경남·북 등 4개 광역 지자체가 함께 추진한다.
사업에는 4개 지역 소재 7개 대학과 4개 지역 혁신기관이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등 지역 에너지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교과목 공동 개발, 학점·취업 연계형 현장 실습, 채용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사업 참여 대학은 UNIST, 포스텍, 한동대, 부산대, 동의대, 경상국립대, 인제대 등이다. 또 울산TP, 부산TP, 경남TP, 경북TP가 연구기관으로 함께 한다.
울산은 UNIST를 중심으로 원전기기·부품·계측제어 등과 관련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새울원자력본부, 원전 기기·부품 관련 기업 및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협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울산시 관계자는 “에너지 인력 양성 사업은 원자력 특화 지역 에너지 산업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에너지 인적 자원이 지역에 유입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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