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식은 음악예술가 운율과 러브 수프림의 식전 공연과 개막 축사, 참여 작가 소개, 박순영 예술감독이 안내하는 프레스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미술제는 ‘Time to go; 위도와 경도가 만나는 곳’을 주제로 문화의거리 갤러리 7곳과 야외 공간에서 시각예술작가 19명(팀), 공연예술가 2명(팀), 토론자 7명 등 총 28명(팀)이 60여개의 작품을 오는 19일까지 선보인다.
올해는 원도심 문화의거리가 울산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거듭남을 선언하며 울산을 대표하는 미술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아영·노순택·전소정 작가 등 세계에서 인정받는 작가들이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는 “올해 행사는 ‘문화의거리’라는 공간적 제약을 넘어서 ‘울산현대미술제’로 재출발하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되는 의미가 담겨 더욱 뜻깊다”며 “행사 기간 많은 분들이 현장을 찾아 울산 작가들을 포함한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들과 소통하며 현대 미술의 현재를 경험하고 나아가 미래 방향을 고민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올해부터 미술제 명칭이 ‘울산현대미술제’로 변경됐는데, 이름과 같이 울산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제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성남동이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일 수 있도록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로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