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변하는 언론 환경과 척박한 지역 언론의 현실 속에서 35년간 꾸준히 신문을 발행하는 일이 그리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경상일보는 늘 우리 곁에 있었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정론직필의 언론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정확한 취재와 공정한 보도, 합리적 대안 제시로 올바른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오랜 시간 지역 사회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었습니다.
민선 8기 울산시의 핵심 공약 달성에도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 했던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보통교부세 확대, 분산에너지특별법 도입 등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경상일보를 비롯한 지역 언론의 공론화 과정이 매우 주효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울산시는 총 19조700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과 7000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울산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경상일보는 그동안 울산의 많은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울산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공유하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오직 울산을 위해, 울산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 방안을 고민하면서 계속해서 열심히 달려 주십시오.
경상일보의 더욱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독자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신문이 되시길 바랍니다. 창간 35주년을 거듭 축하드립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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