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학자 송석하…’ 저자 오석민 초청 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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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학자 송석하…’ 저자 오석민 초청 북토크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5.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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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영남알프스천화와 시베리아포럼은 ‘민속학자 송석하의 부와 학문’의 저자 오석민을 초청, 오는 19일 오영수문학관에서 북토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북토크에서는 그동안 줄곧 의문이었던 송석하의 아버지 송태관의 행적을 함께 다룬다. 부자의 행적이 대부분 식민지 권력과 밀착됐기 때문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아버지 송태관은 일본 천황 훈장을 받았고, 조선총독을 만나 서산·태안 간척지 허가를 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송석하는 1943년 7월 백두산 천지에 배를 띄우고 태평양전쟁의 승리를 기원하는 제사에 조선인으로 유일하게 참석한 사실이 밝혀졌고, 해방 후 송석하는 민족학자를 자처하며 ‘한국민족박물관’을 만드는 행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책을 쓴 오석민씨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때, 아버지 송태관은 매판자본가였고, 송석하는 일제강점기와 미군정청 시기에 언제나 어용학자였다”며 “역사적 인물의 제자리 찾기가 저자의 생각이다”라고 했다.

행사를 주관한 (사)영남알프스천화 대표 배성동 작가는 “송씨 집안의 민낯을 볼 기회다. 송석하의 공과 사, 이분법을 따져야 한다”며 “뜻있는 울산향토문화계와 협력해 문제를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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