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손 교사는 지난 2011년 동구자원봉사센터에 음악 재능기부 자원봉사단체(MVP)를 등록하고 월 1~2회 지역 주민과 복지 시설 입소자에게 악기 연주와 노래로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산록노인회관, 동구노인요양원, 다문화센터 등 80여 차례 복지시설을 방문해 악기를 연주하고 말벗이 됐다. 울산대학병원에서 환우들을 위한 로비 음악회와 현대예술관 로비 음악회, 수변 공원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에도 20여차례 참여했다.
손 교사는 울산교사오케스트라, 인근 중·고등학교 관현악단, 봉사동아리, 합창단, 예술동아리 등과 함께 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봉사 활동 참가자 중에는 피아니스트나 성악가로 성장한 제자도 있다.
손 교사는 지역 아동센터, 월드비전 울산지부 등에서 해왔던 봉사 활동의 경험을 살려 학생들에게도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길러주고, 봉사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봉사 활동과 연계한 특기·적성 교육도 하고 있다.
지속적인 상담 등으로 소외 계층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왔고,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의 ‘초록우산 드림 오케스트라’에서 첼로, 비올라, 바이올린을 배울 수 있도록 추천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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