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한 지 6개월가량 지났는데.
“본부장으로 취임하며 직원들에게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일터 새울’ 구현과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기업문화 개선 활동을 추진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업무 몰입도도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새울원전본부 운영의 기본 방침은.
“새울본부는 대한민국 원전 수출의 전초 기지다. 따라서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본부와 사업소를 운영 중이다. 원전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투명한 정보 공개와 진정성 있는 경청 및 소통을 통해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며 협력하고 있다.”
-젊은 직원들과의 소통은.
“새울본부는 2017년 발족한 젊은 사업소다. MZ세대 직원들의 비율이 높은 본부 특성을 감안해 기성세대와 MZ세대가 어우러지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테마형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젊은 직원의 고민과 생각을 들을 수 있다.”
-새울 3·4호기가 1·2호기와 다른 점은.
“새울 3·4호기는 내진성능을 0.3g에서 0.5g(리히터 규모 7.4)로 상향해 지진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원자로 건물 벽체 두께를 122㎝에서 137㎝로 상향했다.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전원 상실에 대비해 대체 교류발전기를 발전소별 1대에서 2대로, 축전지 용량도 4200AH(8시간)에서 7200AH(24시간)로 강화했다.”
-수출시장에서 새울본부의 역할은.
“새울본부는 수출 노형인 APR1400 노형만을 운영·건설하고 있는 곳으로 원전 도입 희망 국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도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체코, 카자흐스탄, 네덜란드 등에서 방문해 우수한 기술을 확인했다. 새울본부 직원들은 수출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는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K-원전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사회와 울산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역과 새울본부는 운명 공동체다. 원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진심으로 지역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이 통하면 지역과의 동반 성장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 지역과 신뢰 관계 형성을 위해 지역의 의견을 경청하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소통하겠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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