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간담회는 다자녀가정이 원하는 지원책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과 시 복지정책과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한 시민들은 시의 다자녀가구에 대한 지원책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소득 수준 기준보다는 보편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아파트 단지 내 도서관, 경로당 등 시설을 이용한 돌봄센터 운영 △출·퇴근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과 청소년 교통비 지급 △다자녀가구의 지원사업 홍보 강화 △공영주차장을 비롯한 공공시설 이용할인 확대(민간 시설까지 지원 확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교육비와 급식 관련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또 흩어져 있는 출산·육아 관련 지원사업들을 한 곳에서 지원 사항을 모두 안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부서는 “울산에선 다자녀가구 지원사업으로 출산과 의료비 지원, 주거지원, 양육·교육지원, 공공요금 감면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의 건의사항은 관계부서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종훈 의원은 “시의 다자녀가구 지원은 지원을 받는 부모들과 자녀들의 눈높이에 맞고, 그들이 원하는 정책과 사업에 집중해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시 관계부서가 적극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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