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필리핀에 해상풍력 제작기지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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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필리핀에 해상풍력 제작기지 구축한다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5.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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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4일 미국계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과 필리핀 대통령 관저에서 수빅 야드의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를 열었다. (왼쪽부터)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알렉스 버나드 서버러스 캐피탈 아시아 총책임자.
HD한국조선해양이 해외 제작기지를 구축해 해상풍력 사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제작과 함정 MRO(유지·보수)사업 확대 등을 위해 필리핀 수빅 야드 일부 부지와 설비를 임차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4일 필리핀 대통령 관저에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버러스 캐피탈과 수빅 야드의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대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을 비롯한 프레드릭 고 경제투자 특별보좌관, 에두아르도 알리노 수빅 경제자유구역청장 등 필리핀 관계자, 이상화 주 필리핀 한국 대사, 메리케이 칼슨 주 필리핀 미국 대사, 서버러스 캐피탈 관계자들 등이 참석했다.

필리핀 수빅 야드는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110㎞ 떨어진 수빅만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옛 한진중공업이 조성해 선박 건조를 이어오다 2019년 조선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이 소유해 필리핀 해군 등이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수빅 야드에는 HD현대중공업이 2022년 군수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을 대상으로 유지·보수·정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필리핀은 2030년부터 2050년까지 급성장이 예상되는 호주·대만·일본·베트남·인도·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시장의 중심에 있어 해상풍력 제작기지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4월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고, 이번 해외 제작기지 구축으로 해상풍력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정부와 향후 긴밀한 협력으로 수빅야드를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선박 수리 등이 가능한 해양복합단지로 키울 계획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이번 양자 간 협력이 한국과 필리핀 간의 긴밀한 경제 협력을 이끄는 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HD한국조선해양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수빅 야드의 조기 가동과 안정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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