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당에 따르면 훼손된 현수막은 울주군 두동농협 앞과 KTX울산역 부근에서 각각 이날 오전 발견됐다.
현수막은 2개 모두 ‘5·18 광주여, 민주주의여’라는 문구와 함께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 이름이 표기된 것이다.
현수막은 예리한 도구로 찢긴 것으로 보이며, 특히 KTX울산역 앞에서 발견된 것은 이선호 위원장의 이름 부분이 집중적으로 훼손됐다고 민주당 시당은 설명했다.
민주당 시당 관계자는 “이번 고의적인 현수막 훼손 사건은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 정치적 의사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로 법적 절차를 통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며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고, 관련 증거 수집과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훼손자를 신속히 찾아내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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