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17일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시민건강국장을 비롯해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응급의료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지역중심의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울산응급의료지원단 수탁기관 선정과 울산형 응급환자 이송·수용지침에 대한 심의·의결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응급의료지원단은 울산의 응급의료 지휘본부(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응급기반과 전문성을 고려해 응급의료지원단을 민간 위탁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심의에 나섰다.
심의 결과 울산응급의료지원단 수탁기관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울산응급의료지원센터가 선정됐다. 지원단은 3팀 4명으로 조직이 구성되며, 올해 운영 예산은 2억5000만원으로(국비 50%, 시비 50%) 계약체결일로부터 오는 2026년 12월31일까지 위탁 운영된다. 주요업무는 울산 응급의료위원회 심의사항 관련 정책개발 및 실무지원 응급의료 시행계획 수립, 지역응급의료 자원조사·분석·환류, 응급환자이송 체계 및 응급의료전달체계 개선 등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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