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이 안부 묻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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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이 안부 묻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실시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5.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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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이 1인가구 등 ‘사회적 고립가구’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이 울산 울주군을 비롯한 15개 기초자치단체에서 본격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사 위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인프라망이 뛰어난 우체국 인적 네트워크(집배원)를 활용해 지역 내 고립가구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한다.

지자체는 집중 관리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우체국 공익 재원을 활용해 종량제 봉투, 물티슈, 컵라면 등 필요한 생활용품을 준비하고, 집배원은 이를 배달한다.

배달 과정에서 대상자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위기 정보 발견 시 신속히 지자체에 전달해 지자체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받도록 한다.

행안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와 심사를 거쳐 울산 울주군 등 15개 지자체를 시범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중장년층 1인가구, 고립청년, 조손가구 등 주기적 안부 확인이 필요한 위기 가구인 ‘집중관리 대상 가구’를 확정하고 1~4주 단위(지자체별 탄력적 운영)로 생필품을 마련한다.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성과 분석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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