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는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연차별로 예산을 확보해 염포산 숲길 중 주요 진입로 7개 노선(6.9㎞)에 테마 숲길을 조성하고 있다.
앞서 2023년 하반기에는 HD한국조선해양이 기부한 2억원을 투입해 7개 노선 중 처음으로 산록마을~철탑삼거리 구간 1.6㎞에 테마 숲길 조성을 완료했다. 이어 두 번째로 구비 1억원을 들여 녹수초등학고~안산사거리 철탑 구간 1.2㎞를 완료했다.
동구는 병꽃나무를 포인트 수목으로 선정해 등산로 곳곳에 심어 병꽃나무길을 만들었다.
등산로 중간 쉼터도 정비해 다양한 볼거리와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했다.
또 전국적으로 맨발 숲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등산로 노면을 정비하고 배수로를 설치해 등산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동구 관계자는 “염포산 등산로에 사계절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수목 식재와 휴게시설 재정비를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쾌적하고 활기찬 숲길을 계속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 2020년 HD한국조선해양과 체결했던 ‘공동체정원 조성운영 협약’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염포산 일원에 3차 사업으로 편백나무 산림욕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