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전국 500여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 및 시·도,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건강 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운영한다.
특히 올해 여름은 평균 기온이 높고 오는 7~8월에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발령돼 온열 피해가 우려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로 파악된 온열질환자는 총 2818명(추정사망자 32명 포함)인데, 전년(2022년) 대비 약 80.2%(1564명) 증가한 수치다.
울산도 해마다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울산 온열질환자는 지난 2021년 32명, 2022년에는 26명이었지만 지난해는 68명까지 급증했다.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및 관할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폭염 건강 피해를 감시하고 발생 현황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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