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석유제품 호조 울산 수출입 동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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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석유제품 호조 울산 수출입 동반 증가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4.05.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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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석유제품 등 지역 주력산업 호조에 모처럼 울산지역 수출과 수입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15.2% 증가하고 동시에 원유의 수입이 12.8% 늘어났다.

20일 관세청이 밝힌 ‘2024년 4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울산 수출액은 7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다. 지난 4월 울산 수출이 전국에서 차지한 비중은 13.6%다. 주력품목인 자동차는 미국과 유럽지역으로의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한 26억9899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에서는 36.7%, 유럽에서는 4.1% 증가했다.

석유제품도 수출단가와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7.6% 오른 22억783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제품과 기계류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8,9%, 35.5% 증가했다.

그러나 선박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출단가 감소로 39.6% 감소했다. 지난해와 수출물량은 7척으로 동일하나 선박의 단가가 크게 감소하며 수출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올들어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총 301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3% 증가했다.

올 4월 수입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6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수입액의 11.3%를 차지했다.

주요 수입 품목 중 원유의 수입물량과 단가상승이 수입액 증가를 견인했다. 4월 원유의 수입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8.9% 증가하고 수입 단가도 4.9% 증가해 전체적으로 12.8% 증가한 36억588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광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17.3%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7.3% 늘었다. 주요품목으로는 벙커C유가 46.9%, 조유가 23.4% 각각 증가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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