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는 21일 ‘2024년 4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4월 울산지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2.0% 증가한 7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는 전기차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70% 가까이 증가하며 전년동월비 12.4% 올라 역대 최대 실적인 27억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수출 단가가 오르고 휘발유·제트유·윤활유 등 수출 물량이 늘어 전년비 15.3% 오른 20억4300만달러를 나타냈다.
석유화학제품은 수출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미국·튀르키예·인도 등 주요 수출국의 수출 물량이 늘어 지난해보다 20.5% 오른 9억5300만달러였다.
선박은 화물선(-28.2%)과 탱커(-54.4%) 수출이 모두 줄어 전년비 29.6% 감소한 5억달러를 기록했고, 선박용엔진및부품은 160.4% 늘어난 9100만달러였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은 14.2%(20억3000만달러) 증가했고 대중수출은 4.4%(6억3000만달러), 대일수출은 65.5%(4억7300만달러)증가했다.
특히 대미 수출은 석유제품(-22.3%), 기초유분(-7.0%), 자동차부품(-51.4%) 등의 감소에도 불구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37%)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역대 4월 수출 실적 중 1위를 기록했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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