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체육회는 21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6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입상 선수 격려 및 꿈나무 선수 육성 지원비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전달식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운동부 선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철욱 시체육회장, 김재근 시체육회 사무처장, 김화영 울산시태권도협회장, 손효봉 울산시체육회 태권도 감독 등이 참석했다.
제26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김유진(25·울산시체육회), 송다빈(24·울산시체육회)도 함께 했다.
김철욱 시체육회장은 선정된 체육 꿈나무 선수들 가운데 종목별 대표 선수 26명에게 지원증서를 전달했다.
앞서 시체육회는 지난 16일 학교체육위원회를 열고 회원 종목 단체로부터 추천받은 학생 선수를 심의해 30개 종목 초등학생 69명, 중학생 158명 등 총 227명의 꿈나무 선수에게 1인 당 최대 130만원씩 총 2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체육회는 매년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 선수들을 선정, 경기력 향상 육성비를 지원했다. 초·중학교 학생 선수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것은 시체육회 설립 이후 처음이다.
대상자 선정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소년체육대회 입상 성적에 따라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적은 없지만 유망한 학생 선수들에게도 선제적으로 지원, 우수한 체육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철욱 시체육회장은 “울산 체육의 미래 인재인 학교 체육 꿈나무가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산시교육청과 함께 꿈나무 선수들의 진학, 엘리트 체육 연계 육성 환경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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