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울산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해당 학교 대학생 커뮤니티에 ‘모 학부 학생회장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게재한 학생은 지난 3월께 대학가에서 우연히 학부 학생회장을 마주친 뒤, 술을 더 마시기 위해 함께 다른 학생의 집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총 3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5월에는 해당 학생회장이 술자리에서 신입생들에게 술을 강요했고, 술에 취한 뒤 신입생을 대상으로 폭행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당 학생회장은 소속 학부가 불미스러운 일로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에 대해 미안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대학은 곧바로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해당 학생회장은 학교 측에게 자신은 폭력을 가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관계자는 “관련 사실을 인지한 뒤 바로 확인에 나섰다”며 “우선 피해를 주장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인권센터를 이용해 줄 것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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