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가비상사태인 저출생 극복 위해 전력”
상태바
尹대통령 “국가비상사태인 저출생 극복 위해 전력”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5.2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ALC) 개회식에 참석,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해 저출생 정책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국가 비상사태인 저출생 극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자유롭고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지만, 계층 간 격차와 양극화는 확대됐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사회적 갈등을 촉발해 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오고, 저성장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경제적 위기까지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평화·번영의 길을 계속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역사에서 그 해답을 찾되, 역사를 뛰어넘는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 저는 우선 혁신을 통해 성장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혁신을 통한 빠른 성장은 인류의 경제적 자유를 확장하는 가장 기본적 토대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나누며 공동의 번영을 이뤄가는 더 높은 차원의 혁신이 수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계층과 국가 간 격차를 방지하는 불균형 성장은 이제 지속 가능하지 않다. 국경을 뛰어넘는 초연결 시대에 자국의 이익만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부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학술원 개원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학술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기초학문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두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