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올라탄 울산항 물동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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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올라탄 울산항 물동량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5.23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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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울산항 물동량이 3월에 이어 두달 연속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22일 지난 4월 울산항 물동량이 전년동월보다 11.5% 늘어난 1726만t으로 역대 4월 물동량 가운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4월 기준 물동량 평균치인 1500만t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울산항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액체화물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0.7% 늘어난 1327만t을 기록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주요국의 수요 확대 등으로 정유사의 원유 수입·석유정제품 수출이 대폭 늘었다. 상업용 탱크터미널 물동량도 전년동월비 10.8% 증가해 액체화물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일반화물은 자동차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 시장의 판매 호조와 선박용 부품 운송에 따른 철강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14.7% 증가한 311만t을 기록했다. 특히 배후 산업단지 수요에 따른 기타광석 물동량 증가와 시멘트 내수 해상운송 증가 등으로 품목별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컨테이너 화물은 지난해 같은달(3만1366TEU)과 비슷한 3만1370TEU를 기록했다. 지난달 입항선박과 공컨테이너 수급이 줄어드는 등 악조건이 이어지면서 UPA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화주·선사·터미널과 소통하는 등 컨테이너 물동량 유지를 위해 선제대응했다. 이에 중국과 동남아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 물량이 꾸준히 이어져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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