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호접란, 올해 첫 수출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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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호접란, 올해 첫 수출길 올라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5.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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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농소농협은 23일 북구 중산동 송정농원에서 울산 농소 호접란 미국 수출 기념행사를 열었다.
울산 북구에서 재배된 호접란이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울산 농소농협(조합장 정성락)은 23일 북구 중산동 송정농원에서 정성락 농소농협 조합장, 정현병 상임감사, 김홍보 상임이사, 최해봉 농소화훼작목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농소 호접란 미국 수출 기념행사를 열었다.

올해 첫 선적 물량은 호접란 2만5872본, 1억6000만원 상당으로 부산항을 거처 미국 플로리다주 아포카시에 있는 코러스 오키드로 수출된다. 이번에 수출되는 호접란은 북구에서 1년2개월 재배한 것으로, 미국 현지에서 3~4개월 정도 더 생육해 미국 전역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 물량을 출하한 송정농원에서는 올해 3차례 걸쳐 총 10만본, 5억원가량의 호접란을 수출할 예정이다. 호접란 수출은 국내 수출농업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과거에는 국산 난을 미국에 수출하려면 검역 문제로 뿌리를 세척해 흙을 완전히 제거해야 했다. 이 때문에 한달가량의 운송기간 동안 괴사하거나 생육 장애가 생기는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잦아 수출이 어려웠다. 지난 2017년부터 검역 조건이 개선돼 국산 난을 화분에 심은 채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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