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상습침수 언양 무동마을 정비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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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상습침수 언양 무동마을 정비 팔걷어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05.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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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언양 무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사진.
울산 울주군이 언양 무동마을 일원에 대한 상습 침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군은 ‘언양 무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대한 정비사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언양 무동마을은 자연재해 발생 시 태화강 수위 상승에 따른 내수 배제 불량으로 인근 취락지구와 농경지 등의 침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일대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지정 및 정비사업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돼 오다 지난해 3월30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군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무동마을에 홍수 방어벽을 설치했지만 지난 2019년 태풍 미탁과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에도 마을이 침수됐다.

이후 부분적인 정비 사업을 진행했지만 근본적인 침수 예방이 어려워 전체 정비 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이달 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토지 보상을 거쳐 오는 2027년까지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를 설치하는 등 정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105억원, 시비 52억5000만원, 군비 52억5000만원 등 사업비 총 210억원이 투입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재해 예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울주군민이 자연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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