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中허난성 ‘우호협력도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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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中허난성 ‘우호협력도시’ 체결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5.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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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중국 허난성 홀리데이인 정저우중저우호텔에서 열린 울산시와 허난성 우호협력도시 체결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장민 허난성 부성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가 중국에서 인구 1억명 규모의 ‘성’급 지방 행정체계와 우호 협력 도시 체결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민선 8기 김두겸 호 출범 이후 첫 우호협력도시 결연이다.

울산시가 27일 중국 허난성과 우호 협력도시 결연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은 지난해 10월 제14차 동북아시아지방자치단체연합 총회 기간 체결한 우호 협력 교류 의향서(LOI)의 후속 조치다. 당시 김두겸 울산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허난성을 방문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이번 시 대표단의 허난성 방문을 계기로 정식 우호 협력 도시 관계를 맺게 됐다.

이로써 허난성은 시의 11번째 우호협력도시이자, 민선 8기 출범 후 첫 우호 협력 도시가 됐다.

이번 체결을 통해 두 도시는 교류 협력 분야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경제, 문화, 체육 등 분야에서 원활히 교류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우호 협력 도시 협약 체결식은 이날 중국 호텔에서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와 시 대표단, 허난성 대표 등 총 30명이 참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허난성과의 우호 협력 도시 체결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위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허난성과 긴밀히 교류해 울산 기업들의 현지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허난성 사람들도 꿈의 도시 울산을 많이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카이 허난성장은 “허난성은 중국역사에서 2000~3000년 역사를 기록하는 본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현대 산업체제를 점진적으로 완성해 가고 있다”며 “울산과 허난성이 중심이 돼 세계경제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난성은 인구 9815만명으로 중국 내 3위 규모의 성이다. 면적은 16만7000㎢으로 한국의 1.6배, 지역 내 총생산(GRDP)은 5조9100억위안(한화 1089조원)의 큰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다. 석회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며 자동차와 기계, 항공, 전자상거래 산업이 발달했다. 기업으로는 중국의 대표 버스 제조사 위퉁버스가 허난성에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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