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송정지구 교육여건 개선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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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송정지구 교육여건 개선방안 모색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5.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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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손근호 의원이 28일 고헌초등학교 주변 교육여건 개선 학부모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등으로 울산에서 인구 유입이 활발한 북구 송정지구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울산시의회 손근호(환경복지위원회) 의원은 28일 울산 북구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아파트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고헌초 학부모, 울산시교육청·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헌초등학교 교육여건 개선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헌초는 지난 2022년 기존 지상 4층에서 지상 5층으로 증축(14실 규모)해 2023년 신학기부터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 유입이 활발한 신도시 지역인 북구 송정지역 인구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하며 여전히 과밀학급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헌초 과밀 현상 해소 방안과 졸업 후 중학 배정 문제, 통학로 주변 안전, 학교생활 환경 등 현안에 대한 건의 사항과 답변이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학생 수에 비해 교육 시설이 충분치 않아 과밀학급 상태이고, 등하교 거리도 상당해서 어려움이 많다”며 “특히 고헌초는 졸업생 수에 비해 인근 중학교의 수용 인원이 적어 통학 거리가 먼 다른 중학교에 배정되는 사례가 많아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인근 초등학교 졸업생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고, 중학교의 수용 규모도 여의찮아 학군 내 모든 초등학생을 희망 학교에 배정하기는 어렵다”며 “향후 학생 수 증감 예측을 토대로 시설 확충과 학급 편성 변화 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송정지구는 택지지구 개발 이후 급격한 인구 증가 속도에 비해 주민 생활 인프라가 따라오지 못하는 불균형 문제가 있고, 학교 주변 교육여건도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며 “교육청과 울산시 등과 함께 현재 지역 초·중학교 학생 수와 시설, 향후 증감 추이 등을 잘 감안해 주민이 만족할 만한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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