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해 난독·경계선 학생 문해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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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해 난독·경계선 학생 문해력 키운다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5.2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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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올해 난독 현상·경계선 학생 69명을 대상으로 ‘움터 프로젝트’의 하나인 ‘인공지능(AI) 활용 초기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원 대상 학생들은 난독 현상 학생 24명과 한글 해득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초 1~2학년 학생 45명이다.

학생들은 50회에 걸쳐 정규 수업 이후 교실에서 교사와 1대1로 수업을 받는다. ‘인공지능 활용 초기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에는 초등학교 31개교 교사 50명이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최근 컴퓨터실에서 참여 교사들을 대상으로 ‘AI 활용 초기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기초과정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난독증, 난독 현상, 기존 방식으로 한글 읽기·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개발된 ‘깨디와 한글 마법사’를 사용한다.

참여 교사들은 ‘깨디와 한글 마법사’의 지능형 연산 방식으로 한글 파닉스(발음), 읽기·쓰기 학습 프로그램을 학생 학습 수준과 학습 속도에 맞춰 지도하게 된다.

난독 현상·경계선 지능 학생에게 똑같은 유형으로 학습 내용을 반복해 제공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성취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시교육청은 보고 있다.

교사는 프로그램에서 객관적으로 진단한 학생 수준을 토대로 진도가 정해져 수업 진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정 학습 때는 학생의 학습 결과가 자동 분석돼 진전도를 파악할 수 있고, 학생 맞춤으로 목표가 자동 설정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초기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는 최적기인 초등학교 1~2학년 때 정확한 진단 후 재미있고 꾸준하게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들이 한글을 해독하면서 읽기·쓰기 능력도 길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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