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상견례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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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상견례 결렬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5.2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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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단협 상견례 일자로 사측에 제시한 28일 교섭장에 사측이 나타지 않자 ‘노조원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단협 상견례 일자로 28일을 제시했지만 사측이 제반 사항 등이 확정되지 않아 결렬(본보 5월22일자 6면)된 것과 관련, 노조측이 유감을 표했다.

노조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사측이 노조가 요청한 상견례 일자에 불참했다”며 “교섭장 문을 걸어잠근 채 7000 조합원의 바람과 요구를 담은 임단협 첫인사 자리를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은 타임오프제와 관련해 노조 집행간부에 대한 인사 처리와 현장 복귀 명령 등을 실시해 노사 관계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정당한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하는 것으로 반사회적이며 반노동자적인 태도”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앞서 이날을 올해 임단협 상견례 일자로 사측에 제시했지만, ‘교섭시 근로시간 인정’ 등 제반 사항을 확정하지 못해 사측이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원활한 교섭 진행을 위해서는 관련 법령에서 인정하는 범위 내 교섭위원 운영 기준에 대한 노사 합의가 필요하다”며 “빠른 시일 내 상견례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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