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택 작가 세번째 개인전, 보이지 않는 존재의 신비함 ‘Atomus Project’
상태바
한규택 작가 세번째 개인전, 보이지 않는 존재의 신비함 ‘Atomus Project’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5.3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규택 작가의 ‘Atomus project’ 시리즈 작품들.
▲ 한규택 작가의 ‘Atomus project’ 시리즈 작품들.
▲ 한규택 작가의 ‘Atomus project’ 시리즈 작품들.
이달 19일 막내린 ‘2024 울산현대미술제’ 갤러리 전시에 참여한 한규택 작가의 세번째 개인전 ‘Atomus Project’가 중구문화의전당과 가기사진갤러리에서 두 차례 열린다.

6월4~9일 중구문화의전당 1층 별빛마루에서는 17점을, 6월13~23일 가기사진갤러리에서는 10점을 각각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신비함을 동경하며 느꼈던 에너지를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규택 작가는 “한 작품을 만드는데 한달 정도 걸린다. 작품 사이즈(200㎝×108㎝)가 크기 때문에 일부러 전시장 규모가 큰 중구문화의전당을 골랐다”며 “중구문화의전당 전시기간이 6일 밖에 안돼 제가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전시를 이어간다”고 말했다.

한 작가는 단위 중 가장 작은 원자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다 엮여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전시회의 제목을 ‘Atomus Project’로 정했다.

한 작가의 작품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이미지지만 가까이서 보면 글자도 읽을 수 있고 픽셀로 나눠진 것도 볼 수 있어 섬세함, 에너지 등 많은 것들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여기 하나의 점이 있다. 그 점에서 시작된 압축과 팽창으로 이곳은 세상을 이뤘다. 가장 큰 세계는 가장 작은 점 하나와 닮아있다”며 “사이사이를 연결하며 표출하는 것은 문자다. 문자는 인류를 문명세계로 이끌어낸 위대한 유산이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문자 한글이 있다”고 했다.

한편 한규택 작가는 중구 중앙길 187 2층에 가기사진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문의 290·4000, 246·2485.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