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총 47명이 소속된 외국인 자율방범대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대부분 중국인과 베트남인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2012년 온산 지역 외국인 자율순찰대가 구성돼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자율방범대 법제화 흐름에 맞춰 올해 첫 법정단체인 ‘외국인 자율방범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오석이 울주경찰서 범죄예방계장은 “신청을 통해 자율 자율방범대원 모집을 거쳤는데 지원율이 높았다”며 “울주군 다른 지역 자율방범대는 20~30여명인 곳이 많은데, 온산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온산 외국인 자율방범대 출범으로 온산에는 기존 자율방범대와 함께 2개의 자율방범대가 운영을 하게 된다.
외국인 자율방범대 역시 매주 1~2회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야간 순찰을 통한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초소는 온산파출소 옆에 설치되며 지역 합동 순찰 및 기초 질서 캠페인, 청소년 선도 등 다양한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안현동 울주경찰서장은 “약 35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온산 지역에서 외국인들의 자발적인 범죄 예방 활동이 치안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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