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금융 사업’은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민간 자금과 정부 재정을 결합하여 일반 정책자금보다 대규모 자금을 공급해 중견기업, 글로벌·초격차기업 등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유도한다.
중진공은 올해 기업당 최대 5년, 120억원까지 자금을 조달해 약 2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한다.
작년과 동일하게 중소기업 5년물 만기 자산유동화방식(P-CBO)으로 발행하며 초격차·신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하는 등 국가 핵심 전략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 중 신용평가사 회사채 신용평가 B+등급 이상인 기업으로 기업당 지원규모와 발행금리는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된다. 신청 희망기업은 6월18일까지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민간 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해 정부재정 중심의 타 사업 대비 재정 승수효과가 높은 사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형 유동성 지원에 앞장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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