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역 아파트값이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5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대비 0.01% 하락했다. 구군별로는 동구가 0.04%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남구도 0.02% 감소했다. 중구와 북구, 울주군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매가가 한 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과 달리 울산의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산의 전셋값 오름폭은 충남·전북과 함께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동구가 0.14%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중구와 울주군도 0.04% 인상됐다. 북구도 0.03% 올랐다. 반면 남구는 0.03% 하락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0.06%)을 비롯한 수도권은 상승 폭을 키웠고, 지방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전북(0.07%)·인천(0.06%)·충남(0.04%)·강원(0.03%) 등은 상승했고, 경기(0.00%)는 보합, 제주(-0.06%)·대구(-0.06%)·경남(-0.04%)·부산(-0.03%)·전남(-0.02%) 등은 하락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인천(0.21%)·경기(0.09%)·울산(0.03%)·충남(0.03%)·전북(0.03%)·충북(0.02%)·부산(0.01%)·광주(0.01%) 등은 올랐고, 대구(-0.08%)·제주(-0.04%)·경북(-0.03%) 등은 하락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