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 772억원 규모 수소전지 발전사업 PF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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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에너루트, 772억원 규모 수소전지 발전사업 PF 체결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6.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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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에너루트가 100% 출자한 울산에너루트2호는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772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대주단으로 국민은행과 교보생명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참여하며 선순위 대출로만 자금을 조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SK에너루트가 지난해 상반기 정부에서 개설한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의 사업자로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지어질 20㎿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2025년 6월부터 연간 약 16만㎿h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SK가스 자회사와 롯데화학군으로부터 부생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생산 전력은 20년간 고정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구조다.

롯데SK에너루트의 수소연료전지발전은 타 사업자들과는 달리 발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인산형연료전지(PAFC)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 없이 연료 전환이 가능하며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발전원으로서의 강점도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울산시민 약 4만가구(4인 기준)에 안정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울산시 세수 증가와 지역 내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하는 등 지역 경제 상생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심영선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이 사업은 정부의 수소 에너지 육성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울산지역의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역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학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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