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구매 계약으로 LS MnM은 향후 5년 동안 BHP의 동정광을 매년 약 35만t씩 총 173만t을 공급을 받게 된다. 이는 연간 전체 조달 물량의 20%에 달한다.
동정광은 선광(選鑛) 과정을 거쳐 순도 1% 안팎의 동광석을 약 25% 정도로 정화한 동광석 분말로 LS MnM은 BHP가 공급하는 원료를 통해 5년 동안 전기동 52만t을 비롯해 금, 은, 백금, 팔라듐, 셀레늄 등 귀금속과 희소금속,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등 약 7조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동정광은 품위(순도)가 30%로 글로벌 평균 품위(25%)보다 높다. 원료 배합과 생산 관리 등 제련소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LS MnM은 “광석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세계 동제련시장에서 안정적 원료 확보를 통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LS MnM은 일반적인 동광정 계약 기간이 2~3년인데 비해 5년 장기 계약을 맺어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동휘 LS MnM 대표는 “세계 최고의 광산기업인 BHP와 상호 신뢰의 파트너십을 이어가 기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금속 사업만큼 이차전지 소재사업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열정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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