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마스크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수제마스크 제작을 확대한다.
중구는 지난 9일부터 시행한 자원봉사자 재능나눔 수제마스크 제작에 지역 봉사자들의 참여가 이어짐에 따라 중구종합사회복지관 외에 추가로 공간을 확보해 제작하는 등 수제마스크 제작 목표 수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우선 중구종합사회복지관에 제1공방을 설치·운영해 왔으며 이번 확대 계획 추진으로 인해 18일부터 중앙전통시장 고객센터 3층에도 제2공방을 조성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수제마스크를 제작한다.
또 지난 9일부터 깨어나라 성곽도시 도시재생센터에서, 16일부터는 혁신교육 마을교사동아리에서 참여자들이 스스로 수제마스크 제작에 동참해 제작에 힘을 보태는 등 지역 곳곳에서 재능나눔 수제마스크 제작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4개 기관에서는 하루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재단과 미싱·포장 등의 재능을 기부해 수제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중구는 이들이 수제마스크를 제작할 수 있도록 원자재와 부재료 등의 재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중구는 당초 중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만 6000매의 수제마스크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제작 확대 결정에 따라 신종 코로나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매일 2개조로 4개 기관에서 전체 2만3000매를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된 수제마스크의 경우 관내 취약계층 등에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중구는 재능나눔 수제마스크 제작에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신청이 이어질 경우 중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도 추가 활용해 수제마스크 제작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