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증산중 준공 두달 연기…개교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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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증산중 준공 두달 연기…개교 차질 우려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4.06.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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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신도시 증산 지역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증산중학교 신축 사업이 시공업체의 공사 포기로 준공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증산중 신축 공사를 진행 중인 A업체는 지난 3월27일부터 공사를 중단한 데 이어 4월 회사 사정을 사유로 공사 포기서를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건설 경기 악화에 따른 자금난으로 업체가 공사를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공동수급 계약을 체결했던 B업체에 설립을 전담시켜 최근 공사를 재개했다. 현재 도교육청은 A업체에 대해 계약 불이행에 따른 부정당업체 제재를 조달청에 요청한 상태다.

부정당업체란 공공단체나 기관이 발주한 입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낙찰을 받고도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받는 행정제재로, 일정 기간 공공기관 입찰 참가에 제한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A업체와 B업체의 지분율이 51대49여서 전체 공정을 부담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 3월 개교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2개월가량 공사가 늦어져 증산중 개교에 차질이 우려된다.

증산중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85-2 일대 1만5488㎡ 부지에 지상 5층, 특수학급 1개를 포함한 총 31개 학급, 학생 846명 규모로 설립이 추진 중이다. 총 공사비는 270억원이다.

지난해 8월 착공해 2층 바닥보 슬래브 거푸집 설치와 철근 배근 등 골조 공사가 진행 중으로 공정률은 40%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곧 장마철이 시작되면 공사에 차질이 우려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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