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추진위 첫 회의...울산대, 글로컬대학 선도모델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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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추진위 첫 회의...울산대, 글로컬대학 선도모델 박차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6.0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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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추진위원회 첫 회의가 3일 교내 본관 교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김두겸 울산시장, 오연천 울산대학교총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재용 UNIST 부총장 등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대학교가 자율전공 융합대학인 ‘아산아너스칼리지’ 운영을 위한 상세 계획 수립하고 미래신산업대학원 신설 및 각 융합학부별 전공트랙 상세 설계 등을 추진하는 등 한국 대표 글로컬대학 선도 모델로 도약하기 위한 가속 폐달을 밟고 있다.

울산대는 3일 교내 교무회의실에서 글로컬대학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공동위원장인 김두겸 울산시장과 오연천 울산대 총장을 비롯해 위원으로 위촉된 편상훈 울산연구원장, 조영신 울산테크노파크원장,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 등 울산대 글로컬대학추진위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글로컬대학추진위는 글로컬대학 비전 및 전략 방향을 수립하는 최고 심의·의결기구다.

위원회에서는 주요 의제로 1, 2차년도 예산 집행과 편성, 추진 과제별 주요 진행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컬대학추진위의 추진 과제는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로 개편 △능동적 정원 조정·대학 내외부 장벽 제거 △미래신산업대학원 신설 △혁신적 교원 인사제도 도입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유비캠’(UbiCam) 조성 △글로컬 외국인 교육 지원 체계 구축 △기업 지원 콤플렉스 조성 △중소기업디지털융합혁신을 위한 DX센터 신설 △미래메디컬캠퍼스 혁신파크 ‘울림’(Ulim) 조성 △지역산업 육성기금 1000억원 조성 등 10가지다.

글로컬대학추진위는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로의 개편을 위해 학사 상담 코디네이터 운영, 시스템 신규 구축 및 기존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능동적 정원 조정·대학 내외부 장벽 제거를 위해 전공 체험 시범 프로그램 운영, 산업수요 기반 교육과정 설계 등을 포함했다.

3개국 6개 대학과의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신산업대학원 신설에 속도를 내기로 했고, 융합학부 대상 JA 교원 수요 조사 및 JA 교원 신규 임용 진행 등으로 혁신적 교원 인사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글로컬대학추진위는 글로컬 외국인 교육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수준별 맞춤형 한국어 MOOC 강좌를 개발하고, 산업 맞춤형 한국어 및 기초기술 영어 용어집을 제작하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진정한 지방 시대를 맞아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해 울산시와 산업체, 대학이 협력해 상생 발전 생태계를 내실 있게 조성해야 한다”며 “울산대 글로컬대학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울산이 교육 혁신과 지역 발전을 주도하는 지·산·학 협력 선도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로 전면 개편하기 위해 지난 5월1일자로 학사 조직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며 “울산대를 대한민국 대표 글로컬대학 선도 모델로 만들기 위해 주요 핵심 과제를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대는 2025학년도부터 기존 10개 단과대학 51개 학부(과) 체계에서 융복합 기반의 6개 단과대학 16개 학부 단위로 개편된다.

자율전공 융합대학인 아산아너스칼리지가 신설된다. 인문대학은 예술학부와 합쳐 글로벌후마니타스대학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또 미래엔지니어링 융합대학으로 미래모빌리티융합학부, 화학공학·에너지화학융합학부, 신소재·반도체융합학부, 전기전자융합학부, ICT융합학부, 바이오메디컬헬스학부가 포함됐다. 경영·공공정책대학에는 공공인재학부와 경영경제융합학부, 스마트도시융합대학에는 건축·도시환경학부, 디자인융합학부, 스포츠과학부가 소속된다. 학사 개편안은 올해 입시부터 적용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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