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은 음주 운전을 뿌리 뽑기 위해 7일부터 강화된 음주 운전 단속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음주 운전에 취약한 요일 및 시간을 분석해 정형화된 음주 운전 단속에서 벗어나 평일 심야와 주말 주간까지 단속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평일에는 야간과 심야까지 단속 시간을 늘려 음주 운전 취약 장소인 식당가·유흥가 등을 중심으로 교통경찰과 기동대가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주말에도 주요 관광지와 식당가, 해수욕장 인근을 중심으로 음주 단속 현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음주 운전 단속 건수는 1191건에서 1234건으로 3.6%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8건꼴이다.
최근 3년간 음주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1년 348건, 2022년 315건, 2023년 233건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적발된 음주 운전은 3년 연속 30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음주 단속을 통한 적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음주 운전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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