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친환경차 미국 시장서 쌩쌩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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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친환경차 미국 시장서 쌩쌩 달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6.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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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미국 시장 판매 비중이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6일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미국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5월 합산 판매 대수는 15만95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했다. 현대차 미국 판매량은 제네시스(5917대)를 포함해 총 8만440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기아는 7만5156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났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친환경 모델 판매가 두드러지며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의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30.9% 증가한 3만4288대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21.5%를 달성하며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겼다.

구체적으로 현대차 HEV(하이브리드차·PHEV 포함)·EV(전기차)·FCEV(수소연료전지차량) 등 친환경차 전체 월간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46.5% 증가한 2만425대로 사상 처음 월간 판매 2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싼타페 HEV는 신형 모델 판매 본격화로 전년 대비 79.4% 증가한 3453대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쏘나타 HEV와 투싼 HEV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86.8%, 46.4% 증가한 2307대, 5359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도 역대 월간 최다인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만3863대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5월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전년 동월 대비 15.7% 증가한 21만6611대의 판매고를 올린 도요타가 차지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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